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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예, 캐나다에서 한국으로 아예 이사 와, 국내 활동 주력 뮤지컬 루쓰

2023. 2. 1. 20:05국내핫이슈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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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예, 캐나다에서 한국으로 아예 이사 와, 국내 활동 주력 뮤지컬 루쓰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캐나다 생활을 한 지 10여년 만에 남편과 아이들을 데리고 한국으로 이사를 왔다. MBC FM '정오의 희망곡'에 출연한 선예는 "다시는 국제 이사를 하고 싶지 않다. 우리나라 이사 업체 분들에게 존경을 표한다. 우리나라의 편리함이 너무 좋다. 국민성도 대단하다"며 이사하느라 고생한 소감을 밝혔다.

선예가 이사를 오게 된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국내 활동에 집중하기 위한 선택이기도 하다. 3월 5일에 막을 올리는 창작 뮤지컬 '루쓰'에 캐스팅 됐기 때문이다.

2022년 11월 중순 남편, 아이들과 함께 입국해 서울로 이사를 왔고, 남편의 외조덕분에 뮤지컬 '루쓰'를 연습할 수 있었다. '루쓰'가 구약성서의 한 편인 룻기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된 작품이라서 이사를 올 정도로 열심히 연습하는건가? 워낙 신앙심이 좋으니까. 아무튼 개인 계정에도 적극적으로 뮤지컬 '루쓰'를 홍보하고 있고, 2월 1일에는 MBN '고딩엄빠3'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선예는 원더걸스 전성기때 돌연 결혼을 선택했다. 2013년 선교사 제임스 박과 결혼하며 연예계를 떠났다가 2018년 JTBC '이방인', MBC '복면가왕' 등을 통해 살짝 근황을 전했다. 그리고 2021년 tvN '엄마는 아이돌'에 출연해 오랜만에 보컬과 춤 실력을 뽐냈다. '엄마는 아이돌'은 출산과 육아로 대중의 곁을 떠났던 스타들의 아이돌 재도전을 돕는 프로그램이었다.

선예의 타임라인만 봤을땐 가수활동하다가 때가 되서 결혼도 하고 또 다시 복귀하나보다 하겠지만, 원더걸스라는 그룹이 해체수순을 밟게 된 것에 대한 책임론 때문에 그녀를 향한 따가운 눈초리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마치 원더걸스가 선예 때문에 해체된 듯한 뉘앙스가 있다.

선예가 2013년에 결혼하고 2015년에 원더걸스를 탈퇴했는데, 2017년에 원더걸스가 해체됐다. 그래서인지 시간만 질질 끌다가 그룹을 탈퇴한 듯한 이미지가 형성된 것 같다. 내 기억으로는 원더걸스가 미국활동을 너무 오래 해서 국내 활동이 뜻대로 안풀렸던 것 같은데.. 박진영이 원흉 아니었나? 이래나 저래나 원더걸스 팬들은 괜시리 선예가 미웠을 것이다.

어쨌든 선예는 2021년 '엄마는 아이돌' 출연 이후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와 전속계약을 하며 국내 활동을 조금씩 시작했다. '다시 사랑을 할 수 있을까', '울지 않을게' 등 다양한 프로젝트 음원에 참여했고, 2022년 7월에는 데뷔 후 첫 솔로 앨범인 '제뉴인‘도 발표했다. 그리고 예능 '미운 우리 새끼', '놀라운 토요일' 등에 패널로 출연했고,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도 출연해 불행했던 어린 시절과 원더걸스를 탈퇴하게 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오은영은 선예에게 "지금의 선예라면 원더걸스를 탈퇴했을까?"라고 물었고, 이 질문에 대해 선예는 "탈퇴하지 않았을 것이다. 근데 결혼은 했을 것이다. 조금 더 팬분들과 소통을 하며 상처를 덜 받게 했을 것이다. 공식적으로 죄송했다고 말씀드리고 싶었다. 당시 원더걸스를 버린다는 마음은 절대 아니었다"며 과거의 일을 사과했다.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를 주욱 보다보면 과거 선예가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이해 된다. 가정이라는 울타리를 얻고 신앙안에서 내면이 좀 더 단단해진 선예가 뮤지컬 '루쓰'로 활발히 활동하며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길 바란다.


이미지: mbc, tvn,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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