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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주는 천주교 실화 '미사의 무게'

2024. 9. 17. 17:08가톨릭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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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주는 천주교 실화 '미사의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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룩셈부르크의 작은 마을에서 일어난 실화다. 산림 감시원 대장 브라운이 친구사이였던 정육점 주인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때 누추한 옷차림의 한 늙은 여인이 정육점으로 들어왔다. 이 가난한 여인은 "끼니가 떨어져서 그럽니다. 돈은 없지만, 전 약간의 고기가 꼭 필요하답니다. 조금만 주실 수 없는지요"라며 정육점 주인에게 고기를 조금 나누어 줄 것을 부탁했다. 

정육점 주인은 "내가 고기를 주면 당신은 나를 위해서 무엇을 해주겠소?"라고 물었다. 가난한 여인은 "미안합니다. 저는 돈이 없답니다. 그렇지만 나는 당신을 위해서 성당에 가서 미사 한대를 봉헌하고 오겠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이를 듣던 정육점 주인과 곁에 있던 산림감시원 대장 브라운은 종교에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속으로 그 가난한 여인의 말을 비웃었다.

정육점 주인은 장난기 섞인 말로 "그럼 좋소. 당신이 나를 위한 미사를 봉헌하고, 신부님에게서 미사를 봉헌했다는 증명서를 가져오면, 그 무게만큼 양고기를 드리겠소"라고 약속했다.

그 가난한 여인은 정육점 주인을 위해 미사를 봉헌하고 "당신을 위하여 미사 참례를 했습니다"라고 적힌 증명서를 정육점 주인에게 가져다주었다. 정육점 주인은 양 저울에 한쪽은 미사를 봉헌한 증명서를 올려놓고 다른 한쪽에 손바닥만한 고기를 올려놓았다. 정육점 주인의 속셈은 '종이 한 장의 무게가 얼마나 나가랴' 우습게 보았던 것이다.

그런데 미사를 봉헌한 증명서를 올려놓은 눈금이 움직이지 않았다. 정육점 주인은 하도 이상해서 다시 손바닥만큼 고기를 올려놓아도 저울의 눈금은 움직이지 않았다. 다시 한 뭉텅이 고기를 올려 놓아 보았다. 그래도 저울은 움직이지 않았다. 혹시 저울이 고장이 난 것은 아닌가 저울의 위아래를 자세히 살펴보았지만 저울에는 아무 이상이 없었다. 

정육점 주인이 다시 양고기 한 다리를 올려놨지만, 저울의 눈금은 움직이지 않았다. 정육점 주인은 너무 큰 충격을 받았다. 처음에 가난한 여인을 경멸했던 일을 깊이 후회하며 정중하게 사과했다. 그리고 이제라도 신앙을 가져야겠다고 속으로 굳게 다짐했다. 정육점 주인은 가난한 여인에게 "부인, 앞으로 부인이 원하시는 만큼의 고기를 매일 선물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기적의 순간을 체험한 정육점 주인은 천주교 신자가 되었다. 또한, 그 자리에 함께 있었던 산림 감시원 대장 브라운은 이 믿지 못할 기적을 보고 전혀 다른 사람으로 변했다. 천주교에 입교한 다음 눈이 오나 비가 오나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미사를 열정적으로 드리는 신자가 된 것이다. 이런 아버지의 깊은 신앙생활을 곁에서 보며 자란 그의 두 아들은 각각 예수회와 예수성심회의 신부가 되었다.  

브라운이 죽음이 닥쳐서 두 아들에게 유언을 남겼는데, 미사를 봉헌할때 소홀히 하지 말고 온 정성과 마음을 다해서 봉헌하라는 것이이었다. 기도 중에 최고의 기도는 미사를 드리는 기도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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