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익스프레스 첫 구매 후기 (코듀로이 바지, 퀼트 자켓)

알리 익스프레스 첫 구매 후기 (코듀로이 바지, 퀼트 자켓)

1월 말일에 알리 익스프레스에 가입해 옷을 구매했는데, 꽤 만족스러워서 첫 구매 후기를 남긴다.

알리 익스프레스 홈페이지 로그인은 카카오톡 계정을 이용했다. 지인의 말로는 카드 번호를 입력하면 아무래도 중국이다보니 카드가 복사되고 개인 정보가 유출될 위험이 있다고 하길래 네이버 페이로 결제했다. 1월 23일에 주문하니 2월 중순쯤에나 받을 수 있다고 뜨길래 워낙 오래 걸리니까 그러려니 하고 기다려봤다.

그런데 코듀로이 바지가 예상 날짜보다 3-4일 일찍 도착해서 만족스러웠다. 가격은 6668원으로 꽤 저렴했는데 품질이 괜찮았다. L사이즈로 넉넉하게 입으니 허리가 조이지 않고 허벅지와 종아리가 편했다.

아무튼 바지가 꽤 마음에 들어서 퀼트 자켓도 기대했는데 이건 딱 14353원에 산 티가 확 났다. 얇아도 너무 얇은 패딩 자켓이라서 집에서 입기 딱 좋았다.

집에서 입는 만만한 옷을 구입할 때는 알리 익스프레스가 딱 인 것 같다. 10817원짜리 트렌치 코트도 구입했었는데, 이건 약속된 배송 날짜에 배송이 되지 않아서 자동으로 전액 환불됐다. 돈 떼 먹을까봐 걱정했는데, 알아서 자동 환불도 해주고 알리 익스프레스에 대한 선입견이 없어지고 '제법 룰을 잘 지키네'라는 생각에 다시 보게 됐다.

구매욕이 올라오는데 맨날 가는 다이소는 좀 질리고 캐주얼한 옷을 사고 싶은데 돈이 좀 모자르다면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주문하면 딱 좋다. 잘 찾아보면 한국에서 파는 가격에 반의 반값으로 살 수 있다. 그런데 어떤 물건은 한국 가격보다 더 비싸기도 하니 주의해서 살펴봐야 한다. 또한, 의류쪽에 브랜드 짝퉁이 많이 파는데, 예를 들자면 라코스테 악어 로고에 혓바닥이 없다든지 그런 디테일이 부족한 짝퉁 상품이 많이 있으니 이 또한 주의해서 살펴보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