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줄거리 결말 스포 후기 쿠키 내용 앤드류 가필드 엠마 스톤 케미 굿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줄거리 결말 스포 후기 쿠키 내용 앤드류 가필드 엠마 스톤 케미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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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여기저기 채널을 돌리다가 EBS에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를 봤다. 예전에 봤던 건데도 줄거리 결말이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처음 보는 영화마냥 재밌게 시청할 수 있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는 피터 파커가 스파이더맨으로서 살아가며 마주한 고뇌와 성장을 그린 작품으로, 화려한 액션과 비극적인 스토리, 그리고 강렬한 악당들이 돋보이는 영화다. 특히 앤드류 가필드와 엠마 스톤의 케미가 좋아서 더 몰입해서 감상할 수 있었다.

영화 정보

• 장르: 액션, 모험, 판타지
• 러닝타임: 142분
• 감독: 마크 웹
• 출연진: 앤드류 가필드(피터 파커/ 스파이더맨), 엠마 스톤(그웬 스테이시), 제이미 폭스(맥스 딜런/ 일렉트로), 데인 드한(해리 오스본/ 그린 고블린), 폴 지아마티(알렉세이 시체비치/ 라이노)

줄거리

비극으로 시작한 파커 가족의 이야기

영화는 피터 파커의 부모님인 리처드와 메리 파커가 오스코프와 얽힌 비밀을 남기고 암살 당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리처드 박사는 오스코프가 유전 무기를 제조하려는 계획에 반대하며, 진실을 밝히려다 암살자에게 쫓긴다. 부모님이 사라진 이유와 그들이 남긴 비밀은 영화 내내 중요한 단서로 작용한다.

스파이더맨과 그웬의 사랑, 그리고 갈등

시간이 흘러, 피터는 스파이더맨으로서 뉴욕을 지키는 데 전념한다. 하지만, 그의 연인 그웬 스테이시와의 관계는 여전히 불안정하다. 피터는 그웬의 아버지와의 약속(그웬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겠다는)을 지키기 위해 그녀와 이별하려 하지만, 그웬에 대한 사랑은 쉽게 포기할 수 없다.

해리 오스본과 그린 고블린의 탄생

한편, 피터의 절친했던 친구 해리 오스본이 돌아왔다. 아버지 노먼 오스본은 유전병으로 사망했고, 해리는 자신이 병을 물려받았음을 깨닫는다. 오스코프가 개발한 유전자 변형 기술로 병을 치료하려는 해리는 스파이더맨(피터)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거절당한다. 절망과 분노에 휩싸인 해리는 아버지의 연구를 이용해 그린 고블린으로 변신하고, 스파이더맨에 대한 복수를 다짐한다.

 

일렉트로의 등장, 뉴욕을 위협하다

맥스 딜런은 오스코프의 직원으로, 스파이더맨에게 존경과 집착을 동시에 느끼는 평범한 사람이었다. 그러나 실험 도중 전기 뱀장어 탱크에 빠져 일렉트로라는 강력한 악당으로 변한다.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벌어진 일렉트로와 스파이더맨의 첫 대결은 영화의 백미로 손꼽힐 정도로 명장면이다. 일렉트로의 화려한 전기 공격과 스파이더맨의 민첩한 대응이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비극적인 결말, 그리고 스파이더맨의 선택

영화 후반부, 일렉트로를 물리친 피터는 그웬과 함께 미래를 꿈꾸지만, 해리(그린 고블린)가 갑작스레 나타나면서 상황이 급변한다. 해리는 그웬을 납치해 시계탑으로 데려가고, 피터는 그녀를 구하려 안간힘을 쓴다. 하지만, 피터의 거미줄이 그웬을 붙잡는데 실패하며, 그녀는 추락사하고 만다. 

이 비극적인 사건은 스파이더맨의 가장 어두운 순간을 보여주는 동시에, 피터 파커에게 책임감과 희생의 의미를 다시금 일깨운다.

두 개의 쿠키 영상

첫번째 쿠키 영상

오스코프 연구소에 닥터 옥토퍼스를 암시하는 로봇 팔이 등장한다. 이는 차기 시리즈에서 등장할 시니스터 식스와 스파이더맨의 새로운 전투를 예고하는 중요한 장면이다.

두번째 쿠키 영상

해리 오스본이 라벤크로프트에서 비밀스럽게 새로운 악당들과의 팀 결성을 논의한다. 이 장면은 그린 고블린이 단순히 한 명의 적이 아닌, 거대한 위협으로 확장될 가능성을 암시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관객 반응과 평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는 개봉 당시 다양한 반응을 이끌어냈다. 많은 팬들은 영화의 비주얼 효과와 액션 장면, 특히 타임스퀘어에서 펼쳐진 일렉트로와의 전투를 최고로 꼽았다. 앤드류 가필드와 엠마 스톤의 케미 역시 관객들 사이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아쉬운 점도 없지 않았다. 일부 평론가들은 여러 악당 캐릭터와 다양한 서브 플롯이 얽히며 이야기의 초점이 흐려졌다고 지적했다. 일렉트로, 그린 고블린, 그리고 라이노까지 등장하면서 중심 갈등이 산만하게 느껴졌다는 의견이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파이더맨이라는 캐릭터의 깊이 있는 내적 갈등과 피터 파커의 희생정신은 관객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특히 그웬 스테이시의 죽음 장면은 가장 충격적이고 슬픈 장면 중 하나로서, 지금까지도 팬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마블 유니버스와의 연결성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는 공식적으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와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영화 곳곳에 MCU와의 연결 가능성을 암시하는 단서들이 등장한다.

특히, 오스코프 연구소는 마블 세계관의 여러 요소와 깊이 관련되어 있다. 영화 속에서 닥터 옥토퍼스의 로봇 팔, 벌처의 날개 등 다양한 장비들이 등장하며, 시니스터 식스의 결성을 암시한다. 이는 MCU 팬들에게 스파이더맨 세계가 더 큰 유니버스와 연결될 가능성을 기대하게 했다. 

하지만, 어메이징 스파이더맨3의 제작이 무산되면서, 이 연결성은 톰 홀랜드의 스파이더맨 시리즈로 이어졌다. 이후 MCU에서 스파이더맨과 어벤져스가 본격적으로 연결되며 팬들의 아쉬움을 어느 정도 달랠 수 있었다.

비하인드 스토리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제작 과정에는 흥미로운 비하인드 스토리가 많다.

앤드류 가필드와 엠마스톤의 연기

앤드류 가필드와 엠마 스톤은 실제 연인 관계였던 덕분에 영화 속에서 자연스러운 감정 연기를 선보일 수 있었다. 특히 그웬 스테이시가 죽는 장면에서 두 배우의 몰입도 높은 연기는 관객들에게 큰 여운을 남겼다.

삭제된 장면들

원래 영화에는 피터의 아버지 리처드 파커가 살아있는 것으로 밝혀지는 장면이 포함될 예정이었으나, 최종 편집에서 삭제되었다. 이 장면은 피터가 아버지와 재회하며 진실을 알게 되는 중요한 순간이었지만, 영화의 서사를 간결하게 만들기 위해 제외되었다.

스핀오프 계획

영화 제작 당시 소니는 '시니스터 식스'를 주제로 한 스핀오프 영화와, 앤드류 가필드가 출연하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3를 계획하고 있었다. 하지만, 흥행 성적과 내부 문제로 프로젝트가 취소되며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흥행 성적과 문화적 영향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는 전세계적으로 약 7억 90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작보다 다소 낮은 성적이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익으로 평가받았다. 

흥행 성적 외에도 이 영화는 마블 팬들에게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특히 그웬 스테이시의 죽음은 팬들에게 스파이더맨의 성장과 희생을 더욱 부각시켰고, 슈퍼히어로 영화가 단순한 오락을 넘어 감정적으로 깊은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또한, 시각적으로 화려한 액션과 독특한 빌런의 캐릭터 설정은 이후 마블 영화들에도 영감을 주었다. 톰 홀랜드의 스파이더맨이 MCU에 합류하기 전, 앤드류 가필드의 스파이더맨은 여전히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는 버전으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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