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색 플라스틱 위험하다고 이제 말해주면 어쩌냐

검은색 플라스틱 위험하다고 이제 말해주면 어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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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 플라스틱이 위험하다는 내용을 담은 뉴스를 봤다. 당황스러웠다. 반찬가게, 마트, 도시락, 배달식당 등 다 검은색 플라스틱 용기에 담아서 음식을 팔고 있는데, 이제 말해주면 어쩌냐. 플라스틱 용기 위험하다는 건 90년대에도 말이 많긴 했지만, 콕 집어서 검은색 플라스틱이 위험하다고 하니까 걱정이 밀려왔다. 그동안 먹었던 수많은 음식들이 스쳐지나갔다. 이미 먹어서 호르몬 교란 같은거 일어난건 분명하고. 이제 어떻게 살아야 되나. 온갖 뉴스와 기사를 읽다가 챗GPT와 대화를 나눴다. 역시 얘도 뭘 좀 알고 있었다. 

검은색 플라스틱과 관련해 챗GPT와 함께 모은 정보를 정리해봤다.

검은색 플라스틱이 다른 색상의 플라스틱보다 위험한 이유

• 재활용 공정에서의 문제: 검은색 플라스틱은 주로 폐기물에서 나온 재활용 재료로 제작되며, 이를 검은색으로 염색하면 원래의 재료나 화학 성분을 파악하기 어려워진다. 또한, 검은색은 재활용 공정에서 광학 스캐너에 감지되기 어려워 재활용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 유해물질 존재 가능성: 검은색 플라스틱은 전자제품 등에서 폐기된 플라스틱을 재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 과정에서 유해 화학 물질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브롬화 난연제와 같은 유해 성분이 검출된 사례가 있다. 이러한 성분들은 장기간 인체에 노출될 경우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브롬화 난연제는 플라스틱, 섬유, 전자제품 등의 재료에 불이 붙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되는 화학물질이다)
• 식품 용기의 안전성: 검은색 플라스틱 용기가 뜨거운 음식과 함께 사용될 때 이러한 유해 물질이 용출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있다. 특정 온도에서 플라스틱이 분해되거나 유해 물질이 식품으로 스며들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검은색 플라스틱이 특히 식품 용기로 사용될 때 주의가 필요하다.

검은색 플라스틱에 대한 위험성은 다수의 연구와 환경 보호 단체에서 경고하고 있었다. 특히, 검은색 플라스틱이 전자제품 폐기물에서 재활용되는 경우가 많아 화학물질 오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독성 프탈레이트와 브롬화 난연제 같은 유해 물질이 검은색 플라스틱에서 검출되는 사례가 있으며, 이 화학물질들은 호르몬 교란, 발암성, 신경 독성 등 심각한 건강 위험과 연관이 있다. 이러한 화학물질이 온도나 마찰에 의해 음식이나 피부로 스며들 가능성이 있다. 

어느 연구에 따르면, 검은색 플라스틱 주방용기와 장난감 등 다양한 생활용품에서 유해성분이 다량 포함된 사례가 발견됐다. 예를 들어, 스패출라나 테이크아웃 용기 같은 주방 도구에서 발암성 화학물질이 검출되었으며, 유해 화학물질은 플라스틱 가열 과정에서 더 많이 생성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플라스틱이 재활용 공정을 거칠때 새로 생성된 독성 화합물이 인체에 누적될 가능성도 보고되고 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검은색 플라스틱의 사용을 줄이고 투명하거나 밝은 색상의 플라스틱으로 대체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특히, 국제 플라스틱 조약을 통해 유해 성분이 포함된 플라스틱의 재활용을 제한하고 화학물질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그러나 모든 검은색 플라스틱이 반드시 위험한 것은 아니다. 검은색 플라스틱의 안전성은 사용된 원료와 재활용 과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만약 식품용으로 적합한 원재료를 사용하고 엄격한 검사를 거친 검은색 플라스틱이라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대체로 재활용된 전자제품 플라스틱에서 유래한 검은색 제품들은 불필요한 노출을 피하는 것이 좋다. 

검은색 플라스틱을 일상에서 어떻게 피할 수 있을까. 

• 대체제 선택: 주방 용기나 식품 포장 용기에서 검은색 플라스틱 대신 유리, 스테인리스, 도자기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뜨거운 음식과 접촉할 때 화학물질이 유출될 가능성이 적다.
• 환경 친화적 제품 구매: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제품이나 비닐 대신 식물성 소재로 만든 용기를 선택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 검은색 플라스틱 피하기: 재활용된 전자제품 소재가 포함된 검은색 플라스틱은 주방용품이나 식품용기로 사용될 때 위험할 수 있다. 투명하거나 밝은색 플라스틱이 대체로 더 안전한 선택이다.
• 플라스틱과 고온 피하기: 검은색 플라스틱 뿐만 아니라 모든 플라스틱 용기를 전자레인지에 넣거나 뜨거운 음식과 함께 사용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열로 인해 화학물질이 유출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 필요한 경우 재사용 줄이기: 일회용 검은색 플라스틱 용기를 재사용하는 것도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음식 보관보다는 재활용 가능한 종이나 유리 제품으로 대체하는 것이 좋다.

결론은 그냥 검은색이든 밝은색이든 플라스틱 자체를 안 쓰는게 몸 건강에 좋다는 것이다. 이걸 알면서도 나는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탄산수를 마시고 있다. 그리고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영양제를 먹고 있고. 뉴스에서 플라스틱 쓰레기 더미를 보여줬는데, 그걸 보면 잠시나마 경각심이 생기긴 하지만, 그냥 원래 일상으로 돌아가게 되는 것 같다. 그나마 텀블러를 사용하고, 비닐이 아닌 장바구니를 사용하고 있긴 한데, 아예 식품이든 음료수든 만들때 담는 용기를 다른걸로 대체하도록 뭔가 변화가 필요해보인다. 

얼마전엔 뉴스에서 플라스틱 분리수거도 아무 의미없다그러고, 이번엔 검은색 플라스틱은 안좋다 그러고. 진짜 의미없는 짓거리만 계속 했다고 생각하니 헛웃음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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