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2. 14. 17:14ㆍTV 프로그램 후기
내향적인 ISFJ 연예인 장도연 사연


장도연은 어려서부터 또래들에 비해 키가 월등히 커서 선생님과 키가 비슷할 정도였다고 한다. 큰 키 때문에 눈에 띄는 편이라 "나쁜 짓 같은 거 하지 마라"는 충고를 자주 들으며 살았다. 그래서인지 매순간 눈치를 보게 되서 버스에서 하차벨을 누르는 것도 굉장히 긴장했다고 한다.

이러한 내향적인 성향 때문에 어른이 되서도 속앓이를 많이 하는 편이었는데, 식당에서 나온 음식이 맛이 애매할 경우엔 그냥 컴플레인 없이 먹는다고 한다. 게다가 미용실에서도 숏커트라서 고데기가 피부에 잘 닿는데 말을 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결국 말하지 않는다고. 이런 장도연의 MBTI는 ISFJ였다. 심지어 매니저가 운전이 험한데도 3년 동안 말을 못하고 "사정이 있겠지"라는 생각을 하며 참으며 지냈다.

내향적인 장도연에게도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었다. 서비스가 불친절한 식당이었을경우에 계산할 때 영수증을 안 받는 것이었다. 그게 전부였다. 식당 사장님들은 잘 모를텐데, 장도연만의 소심한 복수였다.


장도연은 내향적인 성격탓에 Y춤을 출 때도 자신의 행동이 슬로모션으로 느껴지면서 '이게 뭐지?'라는 현타가 오기도 했다. 정말 방송하기 힘들 것 같다. 그런데도 계속해서 꾸준한 활동을 통해 웃음을 주는 모습이 보기 좋다.


장도연의 선배인 박미선은 "장도연은 나를 훨씬 능가하는 후배다"라고 평가하며 극찬하기도 했다. 장도연은 자신이 키도 크고, 머리도 숏컷이라 '제2의 박미선'이라는 말을 자주 들었지만, 요즘 들어 감히 박미선 선배님과 견줄 수 없다고 느꼈다고 털어놨다.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패널로서 참여할 때, 부부가 투닥거리는 장면에 대한 박미선의 속깊은 멘트에 절대 닮을 수 없는 넘사벽 선배님이라고 판단했던 것이다.
장도연은 항상 누군가를 조롱하지 않고도 따뜻한 웃음을 전해줘서 좋다. 어쩌면 내향적인 면이 있어서 그의 개그에 사람들에 대한 배려와 겸손이 늘 깔려 있는 게 아닐까? 한결 같은 장도연,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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