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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의학과 남궁인 교수, 정인이 양부모 악마인 줄, 위탁모 사건, 소득과 수명은 비례, 가난해서 치료 못 받는 현실, 산업재해, MBC 일타강사

2023. 2. 23. 18:26TV 프로그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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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의학과 남궁인 교수, 정인이 양부모 악마인 줄, 위탁모 사건 언급, 소득과 수명은 비례, 가난해서 치료 못 받는 현실, 산업재해, MBC 일타강사

MBC '일타강사'에 응급의학과 남궁인 교수가 출연했다. 그는 권역응급의료센터에 근무 중이고,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는 일도 빈번해 구조대원과 일반인들에게 응급 처치를 가르친다고 한다. 그리고 양천구 아동학대 사건인 정인이 사건 때 인터뷰를 했던 의사이기도 하다.

남궁인 교수는 정인이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당시 정인이 양부모는 악마 그 자체였다. 정인이가 심정지가 발생했는데도 불구하고 구조대를 부르지 않고 택시로 왔고, 굳이 서럽게 통곡을 하는 기괴한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다.

아동학대의 특성 중에 하나가 학대 사실을 회피하며 서럽게 통곡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때 남궁인 교수는 "이런 걸 보면 인간으로 보기 너무 힘들고 악마라는 게 존재하나 싶다"면서 이 사건이 잊혀지면 안 될 것 같아 목소리를 냈다고 말했다.

의료진이 정인이의 심장을 간신히 뛰게 만들었으나 온몸에 멍이 들어 있었고 엑스레이에 다수 골절까지 나올정도로 처참한 상황이었다. 또한, CT를 찍었더니 장기가 찢어져 복강 내 피가 다 차 있었다고 한다. 남궁인 교수는 "의학 교과서에 실려도 될 정도의 전형적인 아동학대였다"고 설명했다.

응급실에 아동학대로 오는 케이스가 꽤 많다고 한다. 남궁인 교수에 의하면, 15년 간 수차례 아동학대를 당한 아이들을 봤고, 대부분의 아이가 죽었거나 죽기 직전의 모습이며, 학대를 한 부모들은 아이를 치료해주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경찰들이 예전에는 (응급실에 있는 학대 당한 아이를) 그냥 보고 가셨는데, 요새는 네 다섯 분이 와서 철저히 살핀다"면서 "아동 학대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음을 느낀다"고 전했다.

남궁인 교수는 2018년에 일어난 '괴물 위탁모 사건'도 언급했다. 사설 위탁모가 18개월 된 아이를 학대했던 사건인데, 이 아이 외에도 4명의 아이들을 폭행하고, 물고문을 하는 등의 악마보다 더 악마같은 일을 저질렀다. 이 '괴물 위탁모'는 징역 15년을 받아 복역중이라고 한다.

"가난과 죽음이 연관되어 있다"는 이야기도 기억에 남는다. 남궁인 교수는 "소득은 건강과 수명에 비례해 금전 문제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가 많다"고 지적했다. 위암 2기 진단을 받았지만 빚쟁이에게 쫓겨 치료를 포기한 환자의 사연도 참 안타까웠다. '중증 질환 산정 특례제도'를 통해 암 진단시 5년 간 본인 부담금이 5%로 라고는 하지만, 그 5%로도 부담스러운 환자들도 많을 것 같다.

남궁인 교수는 응급실에서 자주 만나는 '산업재해' 환자들에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법을 바꾸자는 건 의사의 역할 영역 밖의 일이다. (중략) 대안을 제기할 수는 없어도 문제의 심각성을 알려야 하는 책임이 있다"는 말로 경각심을 일깨웠다. 

사진: 웨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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