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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사 조건 위령성월인데 시간은 없고 이승훈 역사공원에 갔다

2024. 11. 3. 20:41일상 속 리얼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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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사 조건 위령성월인데 시간은 없고 이승훈 역사공원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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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령성월 전대사 기간이다.

11월 1일부터 8일까지 정성껏 묘지를 방문하고, 세상을 떠난 이들을 위하여 기도하는 교우들은 전대사를 받을 수 있다. 전대사는 그동안 쌓인 잠벌을 전부 없애주는 거. 예수님이 죄는 사해주지만, 죄로 인해 마땅히 받아야 할 벌. 이 벌을 주님의 은총으로 없애주는 기간이랄까. 

 

전대사 조건은 간단하다.

고해성사, 미사참례, 영성체, 교황님의 지향에 따른 기도 주모경 바치기, 아는 분들 혹은 모르는 분들의 묘지 앞에 가서 연옥에 있는 영혼들을 위해 기도하기

전대사를 받으려면 소죄에도 얽매여있지 않은 은총 상태여야만 한다. 그래서 전대사받기가 그렇게 힘들다고들 한다. 그리고 '너 지금 전대사 받은거 맞아'라고 누군가가 말해주는 것도 아니라서. 답답하고 애매한 부분이 있다.

성당분들께 여쭤보니 스스로가 전대사 은총을 받았는지에 대한 확신은 없으셨다. 다만, 돌아가신 분들께 전대사를 양도하는 경우. 그것에 대해서는 좀 확신이 있으셨다. 형님들은 '꿈에 돌아가신 분이 나타나셔서 웃고 계시면 전대사 은총 받고 연옥에서 천국으로 가신 것이다'라고 생각하셨다. 생각해보니 전에 어느 신부님 강론에서 그리 들은 것 같다.

그리고 전대사 받는 기간에 열심히 노력하면, 그 전대사 은총을 본인이 받을지, 돌아가신 분께 양도가 될지, 그 은총을 분배를 하시는분이 성모님이라서 걱정말고 하라는대로 하면 된다는 썰도 들었다.

이것도 맞는 말인게 나도 물질 때문에 기도를 하지만,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주님의 은총을 누릴때가 있어서. 내가 원하는 건 물질이지만, 하느님께서 알아서 내게 가장 필요한 은총부터 거저 주시는 듯하다. 

 

어쨌든 위령성월인만큼 11월 1일부터 8일까지 열심히 노력해서 전대사 은총을 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게 나에게 유익하든 돌아가신 우리 조상님들께 유익하든 뭐가 됐든 가장 필요한 곳에 그 은총이 쓰여지길 바랄 뿐이다.

여러 조건들은 성당에서 해결하면 되는데, 돌아가신 분들을 위한 기도를 하려면 묘지나 납골당에 가야만 했다. 허나 시간이 없었다. 문학산에 가볼까 생각도 해봤는데, 거긴 공원조성할때 여러 묘지들을 다 이전했다고 한다.

그래서 장수쪽에 있는 '이승훈 역사공원'으로 가기로 마음먹었다. 그곳에 이승훈 베드로 성인의 묘와 두 아들의 묘가 있어서 돌아가신 분들을 위해 기도할 수 있었다. 그런데 성인의 묘라서... 연옥에 계신 분들이 아닐텐데. 걱정이 앞섰다. 하지만, 다행히도 그 동산을 올라가다가 다른 이름모를 분들의 묘가 있어서 그분들을 위해 기도할 수 있었다.

생각해보니 묘가 없더라도 그 동산에 묻힌 돌아가신 분들도 있지 않을까 싶어서 그분들까지 다 헤아리며 기도했다. 

 

십자가의 길을 잘 조성해놔서 십자가의 길 기도를 하며 올라갔는데, 다만 모기가 너무 많아서 긴팔에 긴바지를 입고 가는 것이 좋다. 다음주중에 시간을 내서 이곳말고도 부평에 있는 인천가족공원에 가서 기도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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