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자 10년 만에 아버지와 벽을 허문 사연 돌싱포맨 후기
2024. 9. 11. 10:49ㆍTV 프로그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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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자 10년 만에 아버지와 벽을 허문 사연 돌싱포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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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신발벗고 돌싱포맨에 풍자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풍자를 '예능계 황소개구리'라고 소개했는데, 예능인들의 캐릭터를 모두 삼켰다는 의미에서였다. 김수미의 욕쟁이 캐릭터, 김종국의 힘쎈 캐릭터, 김구라의 독설 캐릭터, 신기루, 이국주의 뚱보 캐릭터들을 모두 집어 삼킨 예능 만능캐라는 것이다.
2023년 신인상을 수상했던 풍자. 풍자는 다음과 같은 수상소감을 남겼었다.
인생에 생각도 안 했는데 상을 받으니까 눈물이 쏟아졌다. 위로받는 느낌이엇다. 여태 잘 해왔구나 싶었다.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걱정할 아버지, 저 이렇게 사랑받고 인정받고 있다.
당시 수상 소감을 떠올리던 풍자는 "아빠 입장에서 항상 걱정하고 불안해하셨다. 저 자체로 사랑받고 있단 말에 아버지도 좋아하셨다.
집에서 삼남매 장녀인 풍자는 남다른 가족 사랑을 보였다.
아이를 낳을 수 없으니 동생들이 자식같아 동생들 보면 자식키우는 마음을 알 것 같다. 어린 시절 가장 두려운 건 동생들 알림장이었다. 이렇게 가난할까 싶을 정도의 학창시절이었다. 어릴 때 준비물이 있으면 포기하고 매를 맞았다. 동생들은 그렇게 안 살게 하고 싶었다. 동생들이 준비물이 있으면 두려웠다. 그래도 동생들에게 나름 다 해주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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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재훈은 풍자에게 언제 스스로 정체성을 깨달았는지 물었다. 이에 풍자는,
동생들은 어릴 때부터 알았다더라. 무의식적으로 자연스럽게 알았던 것이다. 성인이 됐을 때 자연스럽게 누나, 언니 라고 불러줬다.
풍자는 과거 10년 정도 아버지와 연을 끊었던 사연도 공개하며 사연을 전해 듣는 이들까지 먹먹하게 했다.
사실 과거 10년 정도 아버지와 연을 끊었다. 아버지가 보수적이시기 때문이다. 10년간 타협의 시간을 가진 것 같다. 19세, 20대쯤부터 왕래를 끊었다. 명절 열흘 전 어느날 아버지가 전화를 하셔서 펑펑 우셨다. 밥 해줄테니 집에 오라고 하셨다. 그때 10년 만에 돌고돌아 아버지를 만났다. 너무 많이 늙고 키가 부쩍 줄어드셔서 마음이 아팠다. 아버지의 모습을 보니 눈물이 났다. 누군가 먼저 말하면 울 것 같아 아무 말도 못했다. 사실 아버지가 많이 놀라셨을 것이다.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셨는데, 10년 만에 만난 아버지의 첫 마디는 너희 엄마인 줄 알았다 였다. 이후 얘기가 풀어졌다.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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