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오이노시톨 먹고 배란통이 사라졌다 페어헤븐 플레이트 복용 후기

미오이노시톨 먹고 배란통이 사라졌다 페어헤븐 플레이트 복용 후기

원래 배란통이 심하긴 했었는데, 젊음으로 대강 견디며 지내왔다. 며칠 잠깐 불편함을 느낄 정도였으니까.

근데 30대 중후반무렵부터는 배란통을 견디는게 너무 힘들었다. 자궁에 이상이 있는 줄 알고 초음파 검사를 해봤지만 별다른 이상은 없었다. 의사 선생님은 "배란통이 너무 심하면 타이레놀을 드세요. 저도 타이레놀 먹어요"라고 말씀하셨지만, 암만 그래도 진통제를 매번 입에 달고 살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검색하고 또 검색해서 알게 된 미오이노시톨.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고, 호르몬의 밸런스를 잡아주는 부작용없는 안전한 성분이었다. 맘카페나 블로그 후기를 보면 산부인과에서 미오이노시톨을 많이 추천해주셨다는데, 내가 가는 산부인과 의사 선생님은 이 영양제의 존재를 모르셨을까? 난 타이레놀만 추천받았는데..

아무튼 약들약 유튜브 고약사님에 의하면 생리 전 증후군, 생리불순, 다낭성난소증후군,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등 호르몬 균형에 문제가 있을 경우 미오이노시톨을 먹으면 효과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여성 탈모에도 좋다고 한다. 부작용이 딱히 없다고 하니 일단 먹어봤다.

여에스더몰에서 한 포에 4000mg 들어 있는 레몬맛이 나는 가루로 된 미오이노시톨을 한 달 정도 먹고 그 다음에 아이허브에서 구입한 페어헤븐 미오플레이트라는 영양제로 갈아탔다.

페어헤븐 미오플레이트는 미세하게 단맛이 나는 가루였다. 활성형 엽산까지 함유되어있으며, 한 포에 미오이노시톨이 2000mg 들어있다. 미오이노시톨은 하루에 2000-4000mg 정도 섭취하면 적정량이라고 한다.

사실 미오이노시톨을 한 달만 먹었는데도 효과를 봤다. 워낙 남들보다 예민한 편이라 몸의 변화를 금방 느끼는 편인데, 배란통이 거의 없다시피 지나갔다. 기분탓인가싶어서 그 다음달도 체크해봤다. 역시 배란통없이 그냥 지나갔다. 신기했다. 원래대로라면 배란통이 있을 때 배가 부풀어오르고, 가스 찬 느낌이 들면서, 변비가 생긴 느낌, 그리고 한쪽 옆구리가 콕콕쑤시는 기분이 드는데, 더 심할 경우 몸살이 온 것처럼 두드려 맞은 느낌까지 온다. 근데 그런 증상이 없어져서 얼마나 개운한지 앞으로도 꾸준히 먹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