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랄 두유제조기 후기 검은콩 노란콩 귀리 두유 레시피 진짜 맛있음

보랄 두유제조기 후기 검은콩 노란콩 귀리 두유 레시피 진짜 맛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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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랄 두유제조기를 구입했다. 가격도 여러 할인적용으로 십만원 안짝으로 잘 구입할 수 있었다. 오랫동안 살까말까 고민하던 제품이었는데, 주변에서 두유제조기 없이 못살아 정말 못살아 반응이길래 구입해봤다. 결론은 대만족이다. 칠만 얼마 주고 샀는데 이정도 기능을 하는거면 흡족하다. 냉동실에 있는 검은콩, 노란콩, 견과류 등을 다 넣고 만들어봤는데 정말 맛있었다. 
 

 

두유제조기 종류가 참 많은데, 굳이 보랄 두유제조기를 고른 이유는 속이 훤히 보이길래 선택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세척기능이 있어서 골랐다.
 

 

상자 열자마자 세척기능을 이용해봤다. 물 넣어도 놓고 세척 누르면 1분 동안 윙~ 하고 모터가 돌아가면서 내부를 세척해준다. 정확히는 물로 헹궈준다. 이 정도 힘이면 칼날에 껴있는 찌꺼기도 다 빼내줄 것 같다. 굿.
 

 

세척하자마자 콩을 넣어봤다. 사용설명서를 유심히 읽어봤는데 내용이 좀 빈약해보여서 인터넷에 검색해봤다. 보랄 두유제조기에 같이 포장된 스푼으로 3스푼 정도의 콩을 넣고 두유를 만들면 된다는데, 그걸로는 좀 모자른 것 같다. 난 몇숟갈 더 넣어서 만들었다. 개인적으로 걸죽한걸 좋아하기 때문이다.

두유를 만들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물의 양이다. 사용설명서에 700ml를 넘지 않게 물을 부으라고 써있어서 지침에 따랐다.
 

검은콩 두유 레시피는 다음과 같다. 생수 700ml에 검은콩 4-5스푼, 참깨 1스푼, 노란콩 1스푼, 호두2개, 아몬드2개, 소금 조금, 설탕 조금 등을 넣어봤다. 집에 있는 것들 다 때려넣고, 제조기 뚜껑과 겉에 씌우는 또 다른 뚜껑을 잘 덮고, '두유' 버튼을 눌렀다. 그리고 대략 23분만 기다리면 검은콩 두유가 완성된다. 신기했다. 

처음에 기계가 막 열을 내서 물과 콩을 데운다. 콩을 불리는 과정이다. 그리고 나서 간간히 믹서 칼날이 돌아가면서 콩을 갈아준다. 이거 구경하는 재미가 좀 있었는데, 다만 좀 소리가 크다. 그냥 믹서기 돌아가는 소음 정도다.
 

 

갓 만든 두유는 바로 먹는 게 좋다. 시간 지나고 먹으면 맛이 없다. 두유 만들자마자 먹기엔 너무 뜨거우니까 식히는 시간까지 포함해서 한두시간이내에 먹으면 괜찮다. 근데 3시간 이상 지나면 좀 비린맛이 살짝 올라온다. 텀블러에 넣어서 도시락마냥 가져가봤는데 좀 비렸다. 하지만, 두유 만들때 참깨를 넣었다면 참깨향이 비린내를 좀 잡아줘서 괜찮다.

소금과 설탕은 안넣어도 되지만, 넣으면 맛있다. 나는 손가락으로 소금을 조금 집어서 두번 넣었고, 설탕은 차마실때 넣는 포장된 설탕이 있어서 그거 뜯어서 넣었다. 5그램 정도. 그정도만 넣어도 맛이 확 살아난다.

하얀 두유도 만들어봤다. 집에 있는 노란콩이랑 귀리를 넣어서 만들어봤다. 귀리를 넣어서 그런가 먹고나서 속이 좀 든든했다. 밥생각이 안나는 정도의 포만감이 느껴졌다.

하얀 두유 레시피는 다음과 같다. 물 700ml 기준으로 두유 제조기 스푼을 이용해 노란콩 6스푼을 넣었다. 귀리는 1스푼. 소금은 찻숟갈로 반숟갈, 설탕은 5그램. 고소하고 달짝지끈하니 맛있었다. 
 

다만, 보랄 두유제조기는 몸체에 믹서컵이 붙어있어서 세척할때 좀 불편하다.

보랄 두유제조기 세척방법은 다음과 같다.

물을 반절 따르고, 세척 기능을 선택해 세척을 해준다. 그래도 믹서 내부 유리에 붙은 찌꺼기들은 두유제조기에 포함된 청소솔로 살살 문질러준다. 근데 이게 잘 안닦여서 손을 집어넣고 살살 문질러주면 닦인다. 그리고 물을 버리면 끝이다.

세정제로 닦진 않았다. 물 살짝 넣고 살살 닦았다. 완벽하게 깨끗하게 닦고 싶어서 싱크대 호스에 대고 흐르는 물에 세척하면 기계에 물이 다 묻어서 금방 고장날 것 같다. 세척해보니 그렇다.
 

 

그리고 전원 버튼이 없어서 다 사용하고 나서 전기코드를 빼야된다. 사용설명서에 멀티탭에는 꽂지 말라는 내용이 있으니 주의해야된다.

보랄 두유제조기로 죽도 만들 수 있는데 아직 안해봤다. 팥죽 한번 만들어먹고 싶다.

여튼 이제 우유안먹고 두유만 먹고 살려고 구입해봤는데, 마음에 든다. 마트에 파는 인위적인 맛의 두유와는 차원이 다르다. 직접 만들어먹으니 몸이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요즘들어 지인들에게 강력추천하고 싶은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