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대치동으로 이사 안갔다' 가짜뉴스 그만

유재석, '대치동으로 이사 안갔다' 가짜뉴스 그만

유재석은 2월 4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 예고편에서 집 앞으로 찾아온 제작진에게 "왜 자꾸 집 앞으로 찾아오냐"면서, "내가 무슨 이사를 가서 떡을 돌렸다고? 아닙니다. 도대체 누구지?"라고 말하며 근거 없는 뜬소문에 대한 황당함을 표현했다.

나도 처음 들은 소문이라 유튜브에 검색해보니 '유재석 대치동 입성'이라는 가짜뉴스들이 꽤 많았다. 유재석은 여전히 압구정에 살고 있는데, 이사를 갔는지 안갔는지 사실 확인이 안 된 내용을 마치 사실인것처럼 뉴스로 만들어 퍼나르는 행위는 옳지 않다. 당사자는 참 황당할 것 같다. 본인도 오죽 황당하면 예능 프로그램에서 지나가는 말로 해명을 할까? 문득 드는 생각은 집값 올리려고 업자들이 뜬소문을 퍼트려 수작 부리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온라인상에 퍼진 가짜 뉴스의 내용은 이렇다. "유재석이 수십년 간 압구정에 살았지만, 아들의 학원을 일일이 차로 데려다줘야 하는 아내를 보고 대치동으로 이사를 가기로 결심했다"는 것이다. 대치동은 사교육 1번지로 알려져있다.

일단, 유재석이 이사를 갔는지 안 갔는지 사실 확인이 안된것도 문제지만, 만약 유재석이 정말 자녀 교육상 여러 이유로 이사를 갔다고한들 그게 핫이슈가 될 일인가 싶다. 알려진 연예인이라고해서 이사를 가는 사생활까지 알려야 할 의무는 없다. 그리고 그런 디테일한 사생활을 알고 싶지도 않다. 유재석이 각종 프로그램에 나와 본인 입으로 직접 말하는 것들만 이슈화됐으면 좋겠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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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MBC, 유튜브 채널 ‘핫이슈정보통통’, ‘오늘톡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