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김해동 기상학자 충격적인 예언 한국도 슈퍼태풍 대비해야된다

유퀴즈 김해동 기상학자 충격적인 예언 한국도 슈퍼태풍 대비해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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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온 더 블럭에 족집게 기상학자 계명대학교 김해동 교수가 출연했다. 지난 6월 40도가 넘는 역대급 폭염이 올 것이라고 예상하며 족집게 기상학자라고 불리게 된 김해동 교수. 김해동 교수는 기상변화 뿐만 아니라 일상속에서 하는 예언이 맞았다며 과외를 하던 일화를 공개했다.

제가 대학원 다닐 때 과외를 많이 했었다. 25개 찝어주면 그중 23개 정도는 거의 그대로 나왔다.

또한, 김해동 교수는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받을 것이라는 예언도 했었다.

제가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라는 책을 읽었는데, 아내에게 이야기하기를 '한강 작가는 분명히 노벨문학상을 받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했었다.

이에 김해동 교수의 아내는 "그건 저도 맞혔다. 제가 국문과 출신이라서 그래서 아마 저한테 힌트를 얻어서 맞혔다고 이야기하는 게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올해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김해동 교수의 예언. 이것도 적중할 듯 하다.

12월 셋째, 넷째 주 정도가 되면 영하 5도 이하로 떨어지는 겨울다운 겨울이 올 거다. 그때 찬 공기가 내려오고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해 보고 있다.

유퀴즈를 보며 가장 충격적이었던 내용은 한국도 슈퍼 태풍을 대비해야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기후위기 중 무엇이 가장 겁이나냐고 묻는다면 슈퍼 태풍이다. 풍속이 시속 250km 이상이다. 비가 1300mm 이상이다. 2019년에 북해도부터 오키나와까지 태풍구름으로 덮은 하기비스 태풍이 있었다. 그 태풍이 올라올 때 미국 기상청에서는 그 진루가 한반도라고 얘기했었다. 태풍이 왔다면 지금 이 촬영을 못하고 있을 수도 있다. 우리나라 어떤 도시도 1300mm 비를 내렸을때 견딜 수 있는 도시가 없다. 고층 빌딩이 많지 않냐. 빌딩과 빌딩 사이에 부는 빌딩풍이 이미 지금도 발생하고 있다. 만약 거기에 시속 250km 바람이 분다면. 당장 내일 온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은 그런 시기에 놓여져 있다. 우리나라가 얼마나 대비가 안되어 있는가 생각하면 너무나 끔찍한 것이다.

요즘 초록색 귤이 많이 보이는 이유도 기후변화 때문이었다.

과수가 맛있으려면 과수 안에 당이 높아야 하는데, 살찌는 것과 똑같은 거다. 야간의 낮은 온도를 대비해 낮에 에너지를 비축하는게 당도인데, 지구 온난화로 야간 온도까지 상승해 과일의 당도가 점점 낮아지고 있다.

요즘 기상 특성은 바로 돌변성이었다. 이것이 생태계에 치명적인 피해를 가져다준다고.

작년에도 11월 중순까지 29도 더위였다. 그러다 온도가 뚝 떨어지면서 영하로 내려갔는데, 이 시대의 기상의 특성이다. 돌변성이라고 한다. 기후 위기는 얼마나 추운지, 더운지 보다 변동성이 핵심포인트다. 올겨울도 온도가 높았다가 뚝 떨어지는 상황이 반복될 것이다. 사람은 덥다가 추우면 그래도 옷을 껴입으면 되는데, 밖에 있는 나무, 곤충들은 대비할 수 없어서 생태계에 치명적인 피해가 되는 것이다.

김해동 교수는 이미 기후 위기는 되돌릴 수 없다고 말했다. 지금 생각하니 정말 공포 영화보다 더 무서운 말이다. 이 난리통을 계속 겪으며 살아야되는건가. 우리 후손들은 어찌 하나.

기후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시기가 7년밖에 안 남았다고 하는데, 기상학자들이 보기엔 이미 우린 되돌릴 수 없는 기후 위기에 뛰어들었다고 본다. 증거를 대라고 하면 얼마든지 댈 수 있을 정도다. 전세계적인 현상이다. 해외에서 발생하는 이상 기후들이 우리나라에도 예외없이 발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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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유퀴즈를 보면서 기후 변화에 좀 더 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사로운 것들을 생각하게 됐다. 비상식량을 좀 쟁여둔다던지, 가장 중요한게 집인데... 그나마 기후변화가 와도 버티기 괜찮은 그런 동네를 좀 찾아봐야겠다. 뭐.. 어딜가든 피할 수 없겠지만, 그래도 좀 나름의 대비를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