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얼굴 말투 달라진 모습 부드러워졌다 유퀴즈
2024. 10. 31. 14:50ㆍTV 프로그램 후기
728x90
반응형
지드래곤 얼굴 말투 달라진 모습 부드러워졌다 유퀴즈
반응형
지드래곤이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다. 지드래곤이 티비에 나온다길래 간만에 유퀴즈 온 더 블럭을 본방사수했다. '영원한 건 절대 없다'던 '삐딱하게' 노래 가사처럼 지드래곤의 얼굴과 말투에서 세월의 흐름이 느껴졌다. 유퀴즈 방송중에 가장 충격적이었던건 지드래곤이 '삐딱하게' 노래를 낸 이후 앨범을 그만 낼까 생각했었다는 점이다.
제가 당시 아직 서른이 안 됐을 때인데, 제가 6살 때부터 연습생 생활을 하고 19살 때 데뷔를 해서 쭉 가다보니 내년에 군대를 들어가게 됐는데 연습생 11년, 데뷔 후 활동 15년 하다보니 권지용으로 산 게 4, 5년이더라. 20년 넘게 연습생 아니면 지드래곤, GD로 산거다. 제가 누군지 모르겠더라. 저 자신을 돌아봤을때 너무 좋아서 시작했고 좋아하는 일을 아직 하고 있고 모자랄게 하나도 없는데 '내가 행복한가? 행복해야 되는데. 너무 안 행복할 일이 없는데'(싶더라)
남들이 가장 부러워했던 시절이 지드래곤 본인에게는 힘든 시간이었다.
월드투어 다니며 화려한 무대 조명을 받는데 일상은 빅뱅이든 솔로 활동이든 저는 작업실을 떠나본 적 없다. 갈 데도 어딘지 모르고 나가봤자 아는 사람도 없고. 다 이 (작업실)안에서 해결하니 세상이 여기인 거다. 그때 한참 좋아한 영화가 '트루먼 쇼'였다. 진짜 '트루먼 쇼'라면 이런 느낌일까?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주고 사랑받지만 보여주기 싫은 모습도 생기고, 좀 그때 여러가지 생각이 겹쳤던 것 같다. 또 아무래도 위로를 누구에게 받기가 어려운 시기였다. 다 잘 되고 있으니까 위로해달라고 말하기가 배부른 소리 하는 걸로밖에. 다시 돌아가도 못했을 것 같다. 같이 투어 돌아다니는 스태프만 100명 넘으니까 그분들 다 저를 위해 일하시니까. 제가 힘들다고 투정 부리기엔 누구한테 기댈 수가 없없다.
그렇게 속이 곪아버린 지드래곤.
좋지 않은 기분이 내심 드는데 표현할 수 없는 상황이다 보니까 겉으로 보기에 아무 이상 없으나 속이 너무 곪았다고 해야 하나. 끝까지 일만 했다. 입대 이틀 전까지 행사장에 있었다. 투어내내는 일어나서 물어보는 말중 가장 많은 말이 '여기 어디야?'였다. 일어나면 3일 지나 있고 (스태프가) '옆나라 왔다'고 알려주고. 그때 정신이 너무 없어서. 그런 패턴이었다. '여기가 어디지'이러다가 1년 지나있고 정신이 사실 멀쩡하기 힘들었던 것 같기도 하다.
군대 가기전에 마지막으로 낸 앨범은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를 담았다고.
너무 오랜 시간 같은 환경에서 지내면서 좀 혼란스러웠던 때라고 생각한다 저는. '어떡하지?' 그냥 막막했던 것 같다. 그러다가 군대가기 전에 사람들에게 GD가 아닌 제 자신을 소개하고 싶더라. 'GD라는 가수는 권지용이라는 사람이다' 입대 전 마지막으로 낸 앨범이 '권지용'이다. 앨범 이름이 '권지용'이기도 하고 그때 노래들은 지극히 개인적인 얘기들이다. 앨범을 냈지만 많이 안들었으면 좋겠다고 내긴 냈는데 몰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권지용' 앨범은 집에 있는 어릴 때 사진을 언제봐도 재밌는 것처럼 언제 들어도 좋다. '하루하루', '거짓말' 은 들은지 꽤 된 것 같은데 권지용은 노래가 아닌 이야기로 들린다. 지금은 그 또한 지나가서 머릿속이 정리됐는데 그나이에 경험해본거고. 지금은 좀 유하게 제 건강을 위해서라고 하다보니.. 얼굴도 붓고, 인상도 말투도 여러가지가 예전에 비해 바뀐게 있을 거다. 되게 막 날카로운 모습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좋다.
마지막으로 '유퀴즈' 퀴즈를 맞춘 지드래곤은 상금 100만원을 획득했다. 하지만, 이 상금 전액을 그가 설립한 마약 퇴치 재단에 기부하며, 마약 퇴치를 향한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지드래곤이 했던 말중에 이 말이 가장 인상깊었다.
예전에는 어려움을 이기려고 해서 문제였다. 지금은 진다. 그냥 뭘 이기려고 하지 않는다. 저는 안정적이다.
728x90
사진: tvN
728x90
반응형
'TV 프로그램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승수랑 양정아 잘되길 바랐는데 아쉽다 미운 우리 새끼 후기 (0) | 2024.12.16 |
---|---|
유퀴즈 김해동 기상학자 충격적인 예언 한국도 슈퍼태풍 대비해야된다 (0) | 2024.12.12 |
백지연 아들 며느리 첫만남에 눈물을 흘린 사연 강연자들 후기 (0) | 2024.10.28 |
이세영 유퀴즈 매일 스쿼트 1000개를 했던 이유 절친의 배신 (0) | 2024.09.26 |
화사 실물 논란 이유 한남동 집 공개 (0) | 2024.09.25 |